14기 지원결과를 회고하며 쓰는 글.
2022년 겨울방학을 시작하고 바로 자취에 시작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SW마에스트로 14기"지원을 위해서라고 대답 할 것이다.
방학에 몇 일 내지 열심히 하던 중, 드디어 고대하던 14기 모집일자가 올라왔다.
기대되는 순간이었다,,
온라인 선발Q&A를 유튜브 생중계로 한다고 해서 시간을 맞춰서 열심히 들어갔다.
생중계 중 기억에 남는 내용은 지원서 검토는 웬만하면 붙여준다는 얘기였다.
이 말은 즉, 2번의 코딩테스트에서 실력으로 지원자를 가르겠다는 뜻으로 나에게 다가왔다.
포부넘치는 말이라고 생각했다.
나는 기술자를 뽑는 SW마에스트로에 가고 싶은 맘이 더욱 커졌다.
실력으로 인정받는 정당한 곳이라고 생각한다..
대학교 2학년 즈음부터 창업에 대한 꿈을 가지게 되었다.
내가 스스로 사업을 이끌고 팀의 직급을 수평지향하게 만드는 문화가 멋있어 보였다.
IT업계의 스타트업 창업주 마인드를 막연하게 존경했다.
그러던 중 클래스101 대표님의 연설을 듣게 된 적 있었다.
정말 멋있는 문화이고 기업이다라고 생각했는데,
그곳이 "SW마에스트로"라는 연수원에서 시작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지금은 평가가 안 좋다는 소문이 있긴 하다..)
그때부터 SW마에스트로를 들어가겠다는 꿈을 가지게 되었다.
그리고 지원서를 제출하였다.
지원서는 내 생각 그대로를 적었다.
합격해서 기분이 좋았다(다 붙혀주지만,,)
아는 학교선배님들과 알고리즘문제를 처음에 열심히 풀었다.
하루 최대 풀었던 문제 수는 6개이다. (이때 거의 하루에 10시간 공부했는데....)
그러던 중 소개팅 연락이 들어왔다.
지금 소마준비할 때인데 소개팅이 맞는가?
후... 소개팅준비 및 혼란스러운 마음 때문에 아까운 방학시간 8일 정도를 소요했다.
그렇게 나는 SW마에스트로 코딩 1차 날짜가 다가왔다.
사실 이미 소개팅 잡힌 이후부터 나는 어느 정도 결과를 예상했다.( 어이구 인간아 ᕙ( ︡’︡益’︠)ง 으이구 인간아 ᕙ( ︡’︡益’︠)ง )
그럼에도 시작과 동시에 정말 열심히 풀었다.
sql문제에 자신이 있었는데 시험은 정말 어렵게 나와서 멘탈이 조금 흔들렸다.
1번 알고리즘 문제는 생각보다 쉽게 풀고 넘어갔다.
그러던 중...
나는 몰랐는데 다른 사람들이 서버 불안정으로 피해를 봤는지 시간이 늘어난 것이다.
그래서 끝날 때까지 정말 열심히 문제를 풀었다.
2번은 빡구현문제였는데 그것까지 풀어서 2 sol에 성공한 듯했다.
내 목표는 사실 1차까지 붙고 내년에 가고 싶다는 마음이 자리 잡은 상태라 1차가 목표였다.
그렇게 기다리던 와중에
1차 코딩테스트에 붙었다는 메일이 왔다.
기분이 정말 좋았지만, 14기 오픈채팅방에서는 이상한 기류가 흘렀다.
서버가 터져서 1sol, 0sol도 시험응시만 하면 다 붙혀준다는 것이었다.
정정당당하게 코딩테스트 1차까지 붙는 게 목표였던 나는 차라리 떨어트려주지라고 생각했다.
결국에 1차는 붙었으니 일단 해결됐달까?
그렇게 2차 시험이 왔다.
목표를 이뤄서 그런지 정말 긴장이 하나도 안 됐다.
자신 있던 sql문제가 또 어렵게 나왔다. (이때 정말 절망스러웠음. sql 풀었으면 끝까지 풀려는 plan을 가지고 있었다.)
알고리즘 난이도가 조금 올랐다.
그래도 할만했는데, 자신이 없던 나는 중간에 화면을 껐다.
결과는 이미 알고있었다.
메일을 받고 슬프지 않았으며 나는 15기를 준비할 것이다.